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성 해안초소 K2 소총 사취 사건 (문단 편집) == 상세 == [[https://imnews.imbc.com/replay/1997/nwdesk/2111504_30715.html|당시]] [[MBC]] [[뉴스데스크]] 기사 [[https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3769609|당시 [[KBS]]뉴스 기사]] [[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3378753#home|당시 중앙일보 기사]] [[1997년]] [[1월 3일]] 밤 10시 50분경 [[경기도]] [[화성시|화성군]][* 현 화성시.] [[서신면]] 궁평리 [[육군]] [[제51보병사단]] [[제168보병여단|168연대]] [[해안 경계]] [[소초]] [[위병소]] 후문에 [[군복/한국군/육군|육군 전투복]] 차림의 [[소령]] 계급장을 단 신원 불명의 중년 남성이 나타났다. 얼마 전 [[수도군단]]에 새로 전입 온 '''백 [[소령]]'''이라고 신분을 밝힌 남자는 해당 소초 작전 지역의 지형 숙지 및 순찰을 위해 왔다고 말한 뒤 초병에게 [[암구호]]를 잊어버렸다며 암구호를 알려 달라고 하자 [[초병]]은 그가 진짜 [[군인]]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의심 없이 암구호를 알려주었다. 그렇게 '''백 [[소령]]'''이 암구호까지 알아낸 뒤 해안선에 설치된 철조망을 따라 밤 11시 20분 즈음 [[생활관]]으로 들어가자 병사들이 힘차게 경례를 했다. 야간 근무일지를 작성하던 소대장은 경례 소리를 듣고 뛰어나갔다. '''백소령'''은 15명 정도가 자고 있던 [[생활관]]을 둘러보고 “수고 많다. 나는 [[수도군단]]에서 전입한 백소령인데 이지역이 평소 간첩이 자주 출몰하는 의심지역이기에[* 실제로 이 지역은 과거 몇 차례 간첩이 출몰했던 루트이기도 하므로 [[최전방 수호병]]들이 배치되는 곳이기도 하다. 해안선 쪽은 [[2함대]]가 담당한다.] 지형을 숙지하기 위해 해안 순찰을 하러 왔다”고 말했다. 이에 소초장인 남정훈 [[소위]]는 20여 분 동안 '''백 소령'''에게 [[인삼차]]를 대접하고 [[소초]] 현황 및 경계작전 지역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.[* 참고로 브리핑은 각 경계소초에 [[연대(군대)|연대]]나 [[사단(군대)|사단]]/[[군단]] 등 상급부대 순찰자가 [[소초]]를 방문 시 소초장이 작전 현황을 보고해야 하는 임무 규정으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. [[대한민국 해병대]] 소속 [[제2해병사단]] 및 [[제6해병여단]],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해안초소들도 사단본부나 [[수도군단]] 등 상급부대에서 누가 방문하면 이렇게 브리핑을 한다.] '''백 소령'''은 브리핑 중간중간에 중대 [[행정보급관]] 도 [[상사(계급)|상사]]의 안부를 묻거나 살곶이 소초[* [[화성시]] [[서신면]] 송교리에 있는 소초로 주변 경치가 상당히 멋있다. 밤에는 소초에서 보이는 제부도와 바다 건너의 [[당진시]] 현대제철소의 야경도 상당히 장관을 이룬다] 와 용두리 포구의 위치까지 묻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. 백 소령은 브리핑이 끝나자 총기 보관함에 있던 [[K2 소총]]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작대더니 총기보관대를 보며“저 총이 K2 소총이냐”고 묻고 “내가 소대장 할 때는 저 총이없었다”며 소총을 집어들고 신기하다는 듯이 연신 개머리판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. 그리고 나서 얼마 안 가 결국 백소령은 본색을 드러냈다. “순찰 좀 하겠다. 이 지역에는 [[간첩]]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니 순찰을 나가기 위해 [[K2 소총]]과 실탄을 빌려달라”고 소초장에게 요구했다.[* 미필인 사람들이 봐도 말이 안 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. 여기서 남소위는 순찰 왔다며 대체 왜 개인화기도 안 챙겨 왔냐고 물었어야 했다. 아니면 최소한 개인화기는 함부로 빌려줄수 없다고 둘러댔어야 했다.] 그러자 남소위는 부소초장이었던 이영모 [[중사]]의 [[K2 소총]] 한 자루와 15발들이 30발 [[탄창]] 2개[* 총 30발이었다.]를 '''백 소령'''에게 건넸고 자신이 순찰 수행을 하겠다고 말했다. 하지만 '''자칭 백소령'''은 “이쪽 사정엔 빠꼼이야. 수행할 필요 없다.”고 말하고 이곳에 빠삭하기 때문에 괜찮다며 남소위의 수행을 거부했고[* '''지형 숙지'''를 위해 해안순찰을 나왔다던 사람이 남 소위가 순찰 수행을 하겠다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'이 곳을 빠삭하게 안다'고 말을 바꿨다. 즉,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.] 그렇게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밤 11시 50분 쯤 소초에서 나와 자신이 타고 온 쥐색 [[기아 프라이드/1세대#s-3.3|기아 프라이드 베타]] 승용차를 몰고 유유히 사라졌다. 그렇게 2시간이 지난 [[1월 4일]] 새벽 1시 30분 [[중대장]]이 순찰을 위해 소초에 들렀고 소초장 남소위는 '''군단에서 온 백 소령'''에 대해 보고하면서 "'''백 소령'''이 [[K2 소총]]과 실탄을 갖고 순찰을 나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."고 말했다. 어딘가 미심쩍었던 [[중대장]]은 즉시 인근 초소마다 [[인터폰]]으로 연락해 '''백 소령'''이 왔는지 물었으나 누구도 그를 보지 못 했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중대장은 [[군단]]에 상황을 보고하고 군단에서 백소령을 보냈적이 있는지 질문했다. 그리고 군단 상황계통으로부터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는데 '''군단에서는 '백 소령'이라는 사람을 내려보낸 적이 없었으며 게다가 이름이 비슷한 '백 소령'은 [[수도군단]]은 아니지만 [[수도방위사령부]]에 실제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.''' 하지만 '''진짜 백 소령'''은 사건 발생 당시 취침 중이었고 해안소초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'''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.''' 당연한 소리지만 [[수도방위사령부]]는 육직부대이고 51사단은 [[수도군단]]-[[제3야전군사령부]][* 2019년 1월 1일에 [[제1야전군사령부]]와 통합되어 [[지상작전사령부]]로 창설되었다.]가 상급부대이기에 감찰을 비롯해서 어떠한 관계가 없어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간부가 [[제51보병사단]]의 해안초소를 불시에 방문할 이유도 없다. 이후 [[새벽]] 2시 10분 경에 수도군단의 출동 지시 조치로 51사단 [[5분대기조]]가 출동해 초소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화성경찰서도 112 타격대를 출동시켜 전경들에게 초소 인근 군경 합동수색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새벽 3시를 기해 [[진돗개(한국군)|진돗개]] 하나가 발령되었다. 총기 사취 사건으로 [[대한민국 육군본부]]에까지 보고되면서 사건이 전 군은 물론 [[경찰]] 차원까지 확대되어 육군 수도군단과 [[해병대 제2사단|제2해병사단]], 서울/경기/인천지방경찰청에서 [[화성시]]와 [[수원시]], [[오산시]], [[용인시]] 등을 비롯한 [[경기도]] 남부는 물론 [[서울특별시]]와 [[인천광역시]], [[경기도]] 북부 등 [[수도권(대한민국)|수도권]] 지역 전역과 [[충청남도]], [[충청북도]], [[강원도]]까지 검문검색 및 수사가 이루어졌으나 늑장 대응으로 인해 '''백 소령'''이라고 주장했던 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. 그리고 막 독립한 [[해양경찰청]]도 해군 함정들과 함께 간첩 침투 가능성에 대비해 해안선에서 의아선박 색출 및 검문검색 등에 나서며 대침투 작전을 펼쳤다. 당연히 [[대한민국 육군]] 및 [[대한민국 해군]]은 물론[* [[해병대 제2사단|제2해병사단]]이 해군 소속인 해병대 부대로서 서해안을 관할한다.] [[대한민국 경찰청]]까지 합세해 중대본부에 군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관할 [[경찰서]]인 화성경찰서 정보보안과에서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였으며 경찰청은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의 지휘 하에 수사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보안과 형사들을 급파하고 해당 부대 전역자까지 이 잡듯 조사하였지만 용의자와 그가 사취한 총기 및 실탄의 행방은 '''[age(1997-01-03)]년이 지난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.'''[[http://newslibrary.naver.com/viewer/index.nhn?articleId=1997010500209103001&edtNo=45&printCount=1&publishDate=1997-01-05&officeId=00020&pageNo=3&printNo=23415&publishType=00010|당시 신문기사]]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사람에게 덜컥 총기를 넘겨준 남정훈 소위는 결국 [[구속]]되었고 지휘선상에 있는 상관들도 [[연대장]]급까지 목이 날아갔다는 주장이 통설이었으나 이와 달리 당시 사고가 난 부대에서 복무했던 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문제의 [[연대장]]은 목이 날아가기는커녕 멀쩡히 장성 진급까지 성공했다. 이 정도로 거한 대형사고를 차고도 별 다는 거 보니 대통령 빽인가보다 싶었을 정도였다고 한다. 그리고 [[1999년]]에 실수로 모르는 사람에게 총기를 넘겨준 남정훈 소위는 군용물분실죄로 기소되었으나 군용물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 속아서 넘겨줬기 때문에 분실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로 [[무죄]]가 선고되었다. 그러나 경계에 실패했기 때문에 만약 [[장기복무]]의 꿈이 있었다면 접어야 했을 것이다.[* 보통 소위 임관 후 1년이 지나면 중위로 진급하기 때문에 수감 중에 중위로 진급했다고 할지라도 대위 진급은 불가능했을 것이다. 남 소위와 같이 [[1996년]]에 임관한 장기복무 장교들은 [[육사]] 52기, [[학사]]27, 28기에 해당되는 기수로 [[2023년]] 기준으로 [[준장]] 진급자가 나왔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